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하나의 과정을 지날 때마다 치르는 격식을 좁은 의미로 관혼상제(冠婚喪祭)라 표현합니다. 사람은 태어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에 대한 인간의 반응(Kubler Ross)
1단계.부정과 고립 – 불치병에 대한 진단을 부정하며 재확인.
2단계.분노 – 죽음을 부정할수 없음. 분노심,원망과 인생에 대한 실망
3단계.계약 – 종교적 믿음 또는 과학이나 의학과의 계약
4단계.우울 – 죽음임박에 대한 정신적 우울, 신체(수술 등)소실에 대한 자괴감
5단계.인정 – 여유와 도움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상태. 무감각. 무표정
죽음도 인간의 하나의 삶입니다.
이 삶을 우리는 하나의 예법으로 상례(喪禮)와 장례(葬禮)로 정의 합니다.
상례란 상제(喪制)로 있는 동안 망자에 대하여 애도를 표시하는 의례로서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죽은 자를 추모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행하는 모든 의식을 말합니다.
장례란 상례의 일부분으로 장사지내는 예절로 양례(襄禮) 또는 장의(葬儀)라고 일컬어집니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장례법률의 변천을 지내왔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의례준칙(1934)에 의거 많은 변화 이후 1973년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시행령,’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 규칙’이후, 1980년 법률개정, 1981년 시행령개정, 1985년 재 개정등으로의 변화를 거치며, 현재의 장례형식으로 구체화 되었습니다. 이러한 법률적 규정은 장례예식의 형태와 이후 고인에 대한 매장 및 화장의 변화, 화장 후 유골분의 보관 방식의 변화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일본에서의 상조문화가 국내로 도입되어 현재까지 대부분 획일화된 방식과 예법으로 국내 장례문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다만, 상조라는 것이 서로 도운 다는 상부상조이지만 현재의 상조는 사전 준비의 개념으로 넘어가면서 실제 장례 행사에 따른 문제점들이 종종 발생하는 현실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제 상조와 장례행사는 다시금 구분되어 각자의 전문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상조는 상조대로 표준화된 양식과 방법으로, 장례행사는 장례의 상황에 맞추어 고객접점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